전업맘이 어떻게 재테크를 하면 매년 3000만 원을 벌지 책 제목만으로도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워킹맘으로 살고 있지만 일을 하고 있더라도 돈이 잘 안 모이는 것은 마찬가지...
뭐가 문제일까 늘 고민하면서 경제 공부, 재테크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상 깊게 읽고 있는 경제서, 재테크서 위주로 리뷰글을 자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계부는 이미 쓴 돈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하는 것이다.
- 재테크의 여왕, 슈엔슈 -
책의 시작부터 이미 뼈때리는 말로 시작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 집 경제부장관으로서 나름 가계부를 적고는 있었는데 왜 지출이 통제가 안될까, 왜 돈이 모이지 않을까를 늘 고민했는데 저는 이미 쓴 돈을 '열심히' 기록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미리 일 년 예산, 한 달 예산, 일주일 예산을 계획해서 계획 하에 지출을 하고 피드백을 했어야 했는데 열심히 기록만 하니 지출 통제가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계부 작성: 고정지출과 연 지출을 나눠서 관리하기
책의 저자 슈엔슈가 사용하는 가계부의 상세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입 내역: 월 급여 + 성과급은 나누기 12달로 해서 수입 내역 작성하기
2. 교육비: 외벌이 가정은 20%미만으로 예산 세우기
3. 보험료: 월 총수입의 10%가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함
4. 금융상품: 적금 및 펀드에 투자하기. 급여의 최소 20%을 상품별로 나누어서 투자하기
5. 공과금: 매월 정기적으로 납부되는 금액, 관리비/가스요금/인터넷요금/핸드폰요금 등
6. 생활비: 매월 변동적으로 지출되는 비용, 식비/외식비/피복비/주유비/잡비/경조사비 등
7. 연 지출 및 가족행사: 매월 나눠서 일정 금액을 따로 연 지출 통장에 모아두기
부족한 수입이라도 조금씩 떼어 적절한 투자가 병행되어야 할 것 같고 특히 주 단위로 지출 계획을 미리 계산해서 지출 통제를 우선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산투자하기
책의 저자 슈엔슈는 예적금을 기본으로 주식과 펀드, 환테크 등으로 나누어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총자산을 10으로 놓고 단기/중기 예적금 5, 장기 예적금 1, 주식 3, 환테크와 펀드 1과 같은 비율로 나누어 투자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비율은 상황에 따라서 조정될 수 있지만 안전자산 위주로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가로식 저축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재무목표를 가지고 단기, 중기, 장기로 만기를 나누어 저축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단기 적금들이 만기가 되면 그다음 만기 상품으로 이월해서 납부하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저축상품을 납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만기가 1년-1개, 2년-2개, 3년-2개, 5년-4개, 7년-1개, 10년-1개, 총 11개의 저축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한두 개도 유지하기 힘든데 11개를 모으고 있다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정기적금을 효율적으로 납부할 수 있는 '선납이연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선납이연법이란 적금을 유연하게 입금하는 것으로 적금에 가입하고 매월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서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 만기까지 약정된 원금만 채운다면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단 만기일은 지연된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의 파인사이트를 이용하면 예적금, 보험, 펀드 등의 금융상품 비교할 수 있고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게좌들을 한눈에 확인도 가능하다고 하니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런 방법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또 새로운 것을 하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집 재산장부 만들기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재산장부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내가 보유한 재산을 종류별(예적금, 보험, 펀드, 연금저축, 주식, 외화, 금, 아파트)로 구분하고 가입일과 만기일, 금리와 금액을 정리해서 내가 가진 재산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부를 작성하라는 것입니다. 재산장부를 작성해두면 앞으로 재테크를 하면서 내 재산이 조금씩 불어나는 모습을 한 눈에 정리해서 볼 수 있으니 절약과 저축을 할 의욕이 더 잘 생길 것 같습니다.
정말 재테크의 여왕답게 체계적으로 재테크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하나씩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재테크를 공부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경제스토리 >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사무장 송희창 < 엑시트 EXIT > 책 리뷰 (0) | 2024.06.19 |
---|---|
부읽남 정태익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실전편> (0) | 2024.03.03 |